이민세관단속국(ICE)을 지지해온 보수 기독교 블로거이자 팟캐스트 진행자 새뮤얼 세이(39)가 10월 21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공항에서 ICE 요원들에게 체포돼 구금 중이다.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그는 2022년 미국에 입국했으며, 허가된 체류 기간을 넘겨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위크의 10월 27일 보도에서 인용된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더디스패치에 세이의 심사 중인 신청 건이 없으며 그가 자진 출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세이가 미국에서 출국 조치될 때까지 ICE 구금 상태에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족은 이민 서류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내 애니는 기부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 합법적으로 입국한 뒤 영구적인 합법 체류 신분을 얻기 위해 변호사와 성실하게 절차를 밟아왔다며, 가족도 그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려 한다고 밝혔다.

가족을 위한 기브센드고 모금 페이지에는 세이가 아내,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내가 그의 석방을 위해 보석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 실렸다. 가족은 석방 후 합법 체류와 관련해 바로잡아야 할 서류상 오류가 있다면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가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주한 세이는 블로그 ‘슬로투라이트’에서 기독교인의 삶과 정치 등을 다뤄왔다. 그는 자신을 ICE를 지지하는 이민자로 거듭 소개하며 불법 이민을 ‘죄’라고 비판했고, 올해 게시물에서는 ICE 구성원 모두가 늘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ICE는 정의를 위한 조직”이라며 지지를 촉구했다.

세이는 체포 당일인 10월 21일 버틀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현재 ICE를 대신해 이곳에서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구금은 출국 일정이 마련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