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어퍼 맨해튼(upper Manhattan) 마블 힐(Marble Hill) 지역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한 남성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경찰국(NYPD)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오늘(8일)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쯤 발생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초기 보고에 따르면 ICE 요원들이 차량 안에 있던 남성과 5살 아동을 둘러싼 뒤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며 이번 사건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NYPD은 현장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총격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있던 5살 아동은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맘다니 시장은 전했다.

맘다니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며 "통화 시 뉴욕시 내 모든 ICE 단속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CE 요원들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해당 사건 보고를 받은 후 "연방 당국이 이번 사건의 정황을 투명하고 완전하게 밝혀야 한다"며 "뉴욕 주민들은 무슨 일이 왜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권리가 있다"고 촉구했다.

시 당국자들은 ICE 측이 인근 225가에 위치한 타겟 주차장을 단속 전초기지로 활용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총격 사건이 알려진 직후 사건 현장 주변에는 ICE에 반대하는 피켓을 든 시위대가 집결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