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해 온 민주당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의 자택에 국토안보부(DHS) 소속 연방 요원들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은 이날 새벽 워싱턴 DC에 있는 오마르 의원의 자택에 법원 영장을 갖고 출동해 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오마르 의원이 어린 시절 미국에 입국할 당시 제출된 이민 서류의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출신인 오마르 의원은 내전을 피해 1995년 12세 때 난민으로 미국에 입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오마르 가족의 입국 과정에 이민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오마르 의원은 이번 수색에 대해 정치적 반대자를 겨냥한 연방 법 집행기관의 무기화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22일 앞두고 현역 연방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정치적 보복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법무부는 법원이 승인한 영장에 따라 수색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오마르 의원에 대한 체포나 형사 기소는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민 서류 허위 작성 의혹 역시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