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단속으로 미국 업계들이 식품공급차질에 따른 가격상승, 주택허가 급감, 의사부족 등 역작용을 경고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내 40여개 농장과 농업 단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에게 서한을 보내 이민단속으로 외국 노동자들이 대거 잠적하는 바람에 농축산물 수확과 생산, 공급에 연쇄 차질을 빚어 미국민들의 그로서리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초강경 이민단속은 미국 업계 가운데 농축산업, 건설업, 요양원 등 헬스케어 등에게 치명타를 가하고 있으며 합법이민 제한으로 의사부족 현상까지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직격탄을 맞고 있는 미국 업계들이 그동안 트럼프 비판을 자제해 왔으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적색경고를 보내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내 40여개 농장과 농업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에게 서한을 보내 이민단속으로 외국 인력들이 일할 수 없게 되는 바람에 극심한 인력부족으로 농산물 수확과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공급차질, 그로서리 가격상승으로 악순환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개 경고서한에 동참한 농장 농업 그룹들 중에는 우유생산자 협의회, 텍사스 국제생산자 협회, 캔사스 가축 협회, 인디애나 낙농 생산자 그룹 등 전국 각 농업지역이 모두 포함돼 있다

미국 농축산 낙농업계에서는 ICE와 HSI 등 이민단속 요원들이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에서 농장을 급습하고 캔사스에선 육가공 공장에 들이닥쳤으며 펜실베니아에서도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벌여 외국인 직원들이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에는 187만 농업 종사자들이 있는데 전체에서 40%는 체류신분 없는 외국인들이고 합법신분을 포함 하면 전체의 66%나 외국태생 근로자들로 업계는 밝히고 있다

이민급습 당한 곳이나 주변은 물론 미국내 전역의 농장과 낙농장, 육가공 공장 등에선 외국인 직원들이 대거 잠적하는 바람에 극심한 인력부족을 겪고 있으며 농장에서는 아예 제철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해왔다

농산물 수확과 육가공 생산의 급감은 곧바로 농축산 낙농제품의 공급 차질로 이어지고 그로서리 가격 상승으로 악순환되고 있다고 이들 업계는 강력 경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건축업계에서는 전체의 3분의 1이 외국태생들인데 이민노동력의 급감으로 일손이 부족해 새집 건축허가가 올해 10.9%나 급감했으며 주택거래가 부진한데도 집값이 계속 오르는 악순환을 초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너싱 홈 요양원, 홈 헬스케어, 성인이나 차일드 케어 등에서도 일손부족과 비용상승 등을 겪고 있다

불법이민단속 뿐만 아니라 합법이민도 절반으로 반감시키려는 듯한 제한정책으로 미국의 의사부족현상 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미국민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미국민들 가운데 1억 200만명은 프라이머리 닥터, 1차 주치의가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주로 진료하고 있는 외국태생 의사들의 미국 입국을 가로 막는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의사들의 25%는 외국 태생인데 그 비율은 내과 41%, 내분비학 46%, 노인병학 52%로 크게 올라 간다

외국태생 의사들은 H-1B 전문직 취업비자나 각주별 30명씩 영입할 수 있는 J-1 콘랜드 30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와서 진료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H-1B 비자를 이용해 외국에서 인재를 영입하려면 10만달러를 내도록 요구하기 시작해 미국 병원들의 61%나 외국의사 초청을 위한 H-1B 신청을 중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2038년까지 의사들이 14만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경고받아왔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이민 제한정책이 지속되면 의사부족이 훨씬 심각해질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