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아동 대상 성범죄, 자금세탁, 마약 밀매 등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대거 체포한 가운데, 한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6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미 전역에서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해 송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주요 범죄자 명단에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자금세탁과 성매매·강요, 모의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한 리(Han Lee)'씨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서 14살 미만 아동 대상 음란 행위로 처벌받은 멕시코 국적자, 매사추세츠주 셜리에서 헤로인과 모르핀 등 마약 유통 혐의로 체포된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자 등이 함께 단속에 걸렸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해 법을 위반한 이들은 끝까지 추적해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미 국토안보부는 법을 집행할 뿐이며, 불법체류자 범죄에 대해 타협 없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번에 체포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강제 추방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체포된 주요 중범죄자 명단을 추가 공개하며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