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서 전동 스쿠터로 9살 여자아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별도 마약 사건으로 이미 구속돼 유치장에 수감돼 있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9월 23일 도산역 인근 굴다리에서 발생한 사고의 피의자로 A 씨를 특정했다. A 씨는 9월 28일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목포경찰서에 체포됐고, 10월 1일 구속됐다. 경찰은 목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신원을 확인한 뒤 뺑소니 사고에 관해 조사했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딸이 사고로 치아를 다쳤는데도 스쿠터에 타고 있던 남녀가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총 3개의 치아, 모두 영구치를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사고를 목격한 아들의 설명을 토대로 보라색 스쿠터에 스마일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며 제보를 요청했다. 광주 평동공단과 도산동, 송정동 등에서 해당 특징의 스쿠터를 본 사람들에게 목격 정보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