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한 해양경찰 직원들에게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인 1800만원의 포상금이 돌아갔다.

해양경찰청은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개인과 팀 단위 성과자 29명에게 총 53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1800만원은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찰관 6명에게 수여됐으며, 이들은 지난달 11일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범정부 합동단속을 벌였다.

해당 경찰관들은 북방한계선 해역에서 불법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하고 24척을 퇴거 조치했으며, 영해 내에 무단 정박 중인 어선들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단속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거제와 통영 지역의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 현장에서 매몰된 60대 여성을 구조한 통영해경서 최정안 경사 등 8명에게는 800만원이 지급됐고, 불법 밀입국 선박을 공매해 예산을 절감한 제주해경서 임재혁 경사는 500만원을 받았다.

올해 도입된 특별성과 포상금제는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포상할 수 있는 제도로, 해경은 지난 6월 1차 포상금 지급에 이어 이번에 2차로 포상금을 전달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제73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장 직무대행은 "성과에 대한 확실한 포상이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