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의 기권으로 이번 남자 축구에는 15개 팀만 출전하며, D조는 유일하게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다른 조보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르는 만큼 체력 부담은 적다. 하지만 두 경기만으로 8강 진출과 조 순위가 결정돼 매 경기 결과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1일 소집 훈련을 앞두고 조별리그를 두고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착실히 준비했다며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남자 축구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 축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신까지 겹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성적은 한국 축구의 반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대표팀에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박승수, 배준호, 양민혁, 김지수가 포함됐다. 강상윤, 황도윤, 신민하 등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도 선수단을 구성한다.

23세 초과 와일드카드로는 대회 규정에 따라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이 합류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은 19일 나고야에서 개회식을 열지만, 구기 종목은 조별리그 일정에 따라 개막 전부터 진행되며 남자 축구는 남자 농구와 여자 축구에 이어 세 번째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