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D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2연승과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마쳤다.
한국과 사우디는 앞서 카타르를 각각 꺾어 맞대결 전부터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15개 팀이 4개 조로 나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가 8강에 오른다.
전반에는 사우디의 전방 압박에 막혀 한국의 패스 실수가 이어졌다. 두 팀은 거친 중원 싸움 속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21분 세트피스로 균형을 깼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크로스로 올렸고, 센터백 신민하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두 번째 골은 2분 뒤 나왔다. 배현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톱 공격수 김명준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김명준은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1골을 내줬다. 직전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D조 1위 한국은 25일 같은 경기장에서 C조 2위 베트남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역대 10차례 맞대결에서 6승 4무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