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월선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월선이 의도적이었는지 혹은 우발적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답변을 아꼈다.
북한군이 무장 상태로 넘어왔는지 묻는 질문에도 군 당국은 추가로 드릴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경우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으로 대응하며, 경고사격 이후에도 50m 이상 남하하면 원칙적으로 조준사격도 가능하다.
이번 사안은 북한이 2023년 12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진행 중인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북한은 2024년 4월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철책과 지뢰지대, 전술도로 등을 설치하는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사례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 같은 국경선화 공사가 2028년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분계선 일대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동시에 침범 시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대응하며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