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0억달러(약 1조3412억원) 규모의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지분 4.13%를 보유한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됐다.

네이버는 6일(한국시간) 공시에서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655만8435주를 발행하고, 대금 1조3411억9995만7500원이 전액 납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네이버가 공시한 1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3일(한국시간) 최종 발행 주식 수를 확정했으며, 신주 발행 예정일은 오는 27일(한국시간)이다.

네이버는 확보한 자금을 엔비디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은 아시아와 유럽·중동 지역을 겨냥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투자를 바탕으로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룩필드에서는 90억달러를 조달해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와 공급망을 조성하게 된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자사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에서 55메가와트(MW) 규모의 인프라를 가동하고, 이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관련 매출을 창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