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 서부 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전기 화물자전거(e-cargo bike)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첫 도입 지역은 남가주 컬버 시티다.

아마존은 오늘(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 화물자전거를 공개했다.

아마존의 전기 화물자전거는 골프카트와 비슷한 형태에 뒤쪽에 대형 적재함이 달려 있으며, 운전자가 페달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측은 전기 화물자전거가 차량을 도로에서 줄여 교통체증과 혼잡, 소음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배송 직원이 운전면허 없이도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이미 유럽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 같은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배송 직원들은 현장 도로 주행 교육을 포함한 집중적인 훈련을 받은 뒤, 업무에 익숙해질 때까지 2주 동안 단축된 배송 경로를 이용한다.

전기 화물자전거 한 대는 한 번의 보충 정차를 포함해 한 교대당 약 240개의 소포를 운반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마일이며 후방 카메라와 회생제동 시스템, 자동 주차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아마존은 컬버시티 주민들이 새로운 배송 차량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사전 공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기 화물자전거 배송은 내일(19일)부터 시작되며 25대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컬버 시티에 이어 버뱅크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아마존이 추진하는 2040년 탄소 순배출 제로 목표(Climate Pledge)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