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오전, 남가주 아케디아 지역 한 주택에 20대 남성이 강제 침입해 교제 중이던 10대 소녀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인 20살 폴 안소니 크루즈 주니어는 범행 직후 인근 패사디나로 도주했으며, 경찰이 접근을 시도하자 스스로 총을 쏴 자해했다.

사건은 어제 오전 11시쯤 아케디아 800블럭 웨스트 헌팅턴 드라이브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집 안에서 한 남성이 총을 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미성년 여성 피해자를 발견했다.

사건 현장 아파트의 유리 베란다 문 일부는 산산조각이 나 있는 상태였다.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약 1시간 뒤 패사디나의 사우스 아로요 파크웨이와 이스트 글렌암 스트릿 교차로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경찰이 용의자와 접촉하려 하자 용의자는 갖고 있던 총기로 자해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총소리 이후 경찰관들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다.

아케디아 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국 강력계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세부 정황을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