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인 빅서(Big Sur) 지역에서 빠르게 번지는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일대 주립공원도 전면 폐쇄됐다.
몬트레이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팀버 산불(Timber Fire)’은 지난 9일 일요일 로마 비스타 남동쪽에서 발생한 뒤 빠르게 확산됐다.
오늘(11일) 오전 기준 피해 면적은 약 2,000에이커로 늘었으며,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몬트레이 카운티 셰리프국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환경 등으로 산불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셰리프국은 긴급 구조대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로를 비워야 한다며, 산불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는 차량이나 불필요한 통행이 소방, 구조 작업을 방해하고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일부 구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있으며, 또 다른 일부 구역에는 대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산불의 영향으로 빅서 일대의 모든 주립공원도 폐쇄됐다.
당국은 산불 상황과 기상 조건에 따라 추가적인 대피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팀버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당국은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빅서 지역 방문을 피하고, 대피 명령이나 경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은 관계 당국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할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