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의 노조 설립이 한층 가까워졌다.
캘리포니아 공공고용관계위원회(PERB)는신생 캘리포니아 긱 노동자 노조(California Gig Workers Union)가 주내 활동 운전자들의 30%로부터 지지를 확보했다고 최근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0일의 대기 기간 동안 다른 자격을 갖춘 단체가 나타나지 않으면 노조가 공식 인증될 전망이다.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은 지난 10여 년간 임금과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에 대한 발언권 확대를 요구해왔다.
노조는 서비스노동자 국제노조(SEIU)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지난해(2025년) 통과된 캘리포니아 법안 AB 1340은 긱 차량호출 운전자들에게 노조 결성과 단체교섭 권리를 부여했다.
우버는 당초 AB 1340에 반대했지만, 지난해 말 보험 요건을 개편하는 별도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우버 측은 노조 인증을 환영하며 운전자들의 독립성과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리프트 역시 “선의로 협의하겠다”며 운전자들의 성공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캘리포니아는 매사추세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차량호출 운전자들의 노조 결성을 허용한 주가 됐다.
캘리포니아에는 약 35만 명의 차량호출 운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운전자들은 노조가 공식 출범하면 올해(2026년) 말까지 우버와 리프트 측과의 단체교섭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뿐 아니라 운전자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결정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