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된 '억만장자 부유세' 주민발의안 40이 반대 우세를 보이며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개표가 약 60% 진행된 상황에서 주민발의안 40에 대한 반대 표가 55.6%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찬성 표 44.4%를 11.2%포인트 차로 앞선다.

이번 발의안은 주 의료노조(SEIU-UHW West)의 주도로 발의됐으며, 가파르게 증가한 초고액 자산가들의 부에 일회성 세금을 부과해 약 1,00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고 대규모 의료 서비스 삭감을 막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억만장자들과 재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구글 공동창업자 서게이 브린 등 초고액 자산가들과 기업인들은 3억 달러가 넘는 거액의 캠페인 자금을 동원해 강력한 반대 운동을 펼쳤다.

반대측은 "억만장자들의 주 외 이탈로 오히려 기존 소득세 수입이 줄어들고 주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개표율 60% 시점에서 반대 표가 과반을 훌륭히 넘어서며 우세를 유지하고 있어, 전국 최초의 억만장자 자산 직접 과세 시도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