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일회용 니코틴 전자담배(disposable nicotine vapes)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난 27일 일회용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AB 762를 통과시켰다.
뉴섬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경우 내년(2027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내 일회용 전자담배의 수입과 제조가 불법이 된다.
이어 2028년 1월 1일부터는 전자담배 판매도 금지된다.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안을 발의한 재키 어윈 주 하원의원은 일회용 전자담배가 지역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주지사의 서명을 촉구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일회용 전자담배에 들어 있는 배터리와 각종 금속 성분 때문에 폐기 과정에서 화재와 환경오염 위험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CDC 재단의 2024년 연구를 인용해 미국에서 매일 약 50만 개의 전자담배가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또 전자담배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과 구리 등 금속 자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금속을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전자담배를 비롯한 담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다.
유권자들은 2022년 프로포지션 31을 승인해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재확인했다.
해당 규제에는 가향 전자담배도 포함됐다.
이번 법안까지 최종 확정될 경우 캘리포니아는 일회용 니코틴 전자담배의 제조·수입에 이어 판매까지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