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석유 공급 차단 파장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캘리포니아주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하고, 디젤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번 유가 폭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파이프라인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당국은 복구에 3~5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오늘(14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레귤러 등급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6.00달러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인 4.32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LA 등 일부 지역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6.04달러까지 치솟았다.

디젤 연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캘리포니아의 디젤 평균 가격은 갤런당 8.15달러를 기록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스버디(GasBuddy)는 "개솔린보다 디젤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과 기업 운송비에 훨씬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화물 트럭, 열차, 농기계, 건설 장비 등에 쓰이는 디젤 가격 상승은 물류비 증가로 이어져 물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젤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연료 시설 공격을 지목하며 관련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