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치솟는 집값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37이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주민발의안 37은 최대 2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중산층 가구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집값과 모기지 부담으로 주택 구입을 미뤄온 주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중위소득의 200% 이하 가구로, 새로 건설된 주택을 구입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택 구입자는 집값의 최소 3%를 다운페이먼트로 부담해야 합니다.

남가주에서는 높은 주택 가격과 대출 이자 부담으로 맞벌이 가정조차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조치가 한인 중산층과 생애 첫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젊은 한인 가구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실제 지원 규모와 신청 자격, 시행 일정 등은 향후 세부 규정과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은 무상 보조금이 아니라 상환해야 하는 저금리 대출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격을 갖춘 구입자는 주택 가격의 최대 17%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기존 모기지와 별도로 상환해야 합니다. 또한 구입 대상이 신축 주택 등으로 제한돼 기존 주택을 구입하려는 가구는 혜택을 받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