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된 계란과 관련된 살모넬라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7개 주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생산된 약 160만 상자의 흰색 그리고 케이지 프리(cage free) 갈색 계란이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지난주 리콜됐다.

해당 제품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크로거(Kroger) 매장을 비롯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뉴멕시코, 미시시피의 브룩셔 그로서리(Brookshire Grocery) 매장 등에 유통됐다.

CDC는 현재 진행 중인 살모넬라 집단감염과 리콜 계란의 연관성을 확인했지만, 감염원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기준 확인된 환자는 모두 98명이며, 이 가운데 26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환자 연령은 생후 1살 미만부터 81살까지 다양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계란이 생산된 텍사스였으며, 미시간과 뉴욕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역시 환자가 발생한 17개 주에 포함됐다.

FDA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한 첫 환자는 지난해(2025년) 11월 말 증상을 보였으며, 가장 최근 환자의 발병일은 올해(2026년) 6월 30일이다.

살모넬라 감염은 주로 설사, 발열, 복통을 유발하며,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뒤 6시간에서 6일 사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4~7일 안에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악화돼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CDC는 심한 경우 혈관 감염, 심내막염, 관절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콜 대상 계란을 보관 중인 소비자는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