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이 아닌 제품에 부여하는 '비초가공 인증(Non-Ultraprocessed Certified)' 마크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늘(28일) 식품 제조업체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전면에 해당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제시 가브리엘 주 하원의원은 연방 농무부(USDA)의 유기농 인증(USDA Organic) 마크를 벤치마킹한 이 제도가 소비자들이 복잡한 성분표를 일일이 분석하지 않고도 건강한 식품을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 의원은 성명을 통해 "USDA 유기농 라벨과 마찬가지로, 이 새로운 인증 마크는 소비자에게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유해 첨가물이 없는 건강한 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먹이는 음식을 이해하기 위해 화학 박사 학위까지 필요한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CDPH) 관리하에 자격을 갖춘 식품 제조업체는 공인된 인증 기관을 통해 '비초가공 인증' 라벨 사용을 신청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다.

또한 캘리포니아 내 식품점과 슈퍼마켓은 해당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눈에 띄게 진열해야 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각 인증 프로그램마다 정의와 기준, 검증 방식이 달라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