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소된 주택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전기톱을 사용하던 중 발생한 불꽃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6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에 따르면 올해 65살 허버트 웨인 스미스는 지난 3일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어제(5일) 체포됐다.
이 산불은 캘러버러스(Calaveras) 카운티의 시에라 네바다 풋힐 지역에서 발생해 7채의 건물을 파괴하고 15스케어마일(약 39㎢) 이상의 산림을 태웠다.
수사당국은 스미스가 불꽃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하면서 주변의 가연성 식물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아 산불을 “무모하게 발생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향후 정식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미스는 북가주 지역 방송 KCRA-TV와의 인터뷰에서 폐목재를 자르기 위해 전기톱을 사용하던 중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일어난 모든 일에 정말 죄송하다”며 “이 일로 어떤 식으로든 내 인생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불탄 앤젤스 캠프 인근 주택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캘러버러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산불이 사망 원인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해 주택에서 발견된 사람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 동부 스포캔 인근에서는 대형 산불 3건이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늘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에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소 800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