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한 여성이 오레건주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약 900마일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해안선을 수영으로 완주하는 도전에 나서 현재 절반가량을 돌파했다.

33살 캐서린 브리드(Catherine Breed)는 오픈워터 수영 분야에서 9차례 기록을 세운 선수로, 현재 몬트레이까지 남하했다.

앞으로 수온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가주 해역을 지나 오는 10월 중순쯤 멕시코 국경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리드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성장한 만큼 이번 도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브리드는 “이 해안선을 자라면서 직접 보고 사랑해왔다”며 “누군가 이 일을 한다면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하겠느냐”고 말했다.

브리드가 계획한 전체 수영 거리는 약 900마일이며, 완주에는 약 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목표 거리는 10마일이다.

쉽지 않은 해상 환경 속에서도 현재 예정된 일정에 비해 약 일주일 앞서 있다.

브리드의 도전에는 지원팀도 함께하고 있다.

브리드는 원정 기간 동안 생활하는 52피트 길이의 요트와 보급용 보트를 오가며 수영을 이어간다.

보급선에서는 30분마다 음식과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이번 도전에는 엄격한 규칙도 적용된다.

수영을 하는 동안에는 보트에 손을 대거나 올라탈 수 없다.

하루 수영을 마치면 그날 GPS 위치를 기록하고, 다음 날 같은 지점으로 돌아와 수영을 다시 시작한다.

브리드는 “수영하는 동안에는 보트에 닿을 수 없다”며 “하루 수영을 마치면 GPS 좌표를 기록하고, 다음 날 그 지점으로 돌아가 다시 이어서 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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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Breed

이번 도전은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브리드는 온라인을 통해 도전 과정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여정을 해양 환경 보호와 여성·소녀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바다를 경험하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며 “더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크고 대담한 목표에 도전하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지나가는 지역의 해양 환경 문제를 알리고, 각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생활권에 있는 바다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몬트레이를 지나 이제 남가주를 향해 수영을 이어가고 있는 브리드는 앞으로도 수백 마일의 여정을 남겨두고 있다.

900마일 캘리포니아 해안선의 절반을 넘어선 그의 도전이 기록 달성을 넘어 해양 보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