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커머스시 주택가에 '웨이모(Waymo)' 무인 자율주행차가 대거 몰려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시 당국이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주차 시 티켓을 발부하고 즉각 견인 조치에 나선다고 경고했다.
커머스시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택가를 빈번하게 운행하고 주차하는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음을 발표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현재 웨이모 차량들이 커머스 일대에서 도로 주행과 AI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몇 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지, 시험 운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지만, 로컬정부 차원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자율주행차 운행 승인과 규제 권한은 주 정부 기관인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과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 속해 있어, 커머스시가 주 정부 승인을 받은 웨이모 차량의 시내 도로 운행 자체를 금지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커머스시 공공안전부서는 행정 권한 내에서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웨이모 측과 직접 소통해 주택가 운행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차량의 주차 위치와 시간을 기록·모니터링하고 주택가 야간 순찰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웨이모 자율주행차 역시 일반 차량과 동일한 교통, 주차 법규를 적용받는다"며 "관련 법에 따라 불법 주차된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예외 없이 벌금 티켓을 발부하거나 견인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당국은 비정상적이거나 위험한 운행, 불법 주차를 목격할 경우 시 공공안전국으로 즉시 제보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