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 오렌지 카운티를 강타한 기습적인 강한 폭우로 디즈니랜드 보행로가 물에 잠기고 야외 놀이기구 운영이 중지되는 등 방문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금요일 저녁 7시쯤 발생한 이번 폭풍은 돌풍과 함께 강한 폭우, 번개를 동반했으며, 단시간에 퍼부은 장대비로 인해 디즈니랜드 내 배수 시설이 순식간에 용량 초과 상태에 이르렀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우의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수많은 방문객들이 갑작스러운 폭우를 피해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론티어랜드(Frontierland)와 판타지랜드(Fantasyland) 등 주요 구역의 보행로가 발목까지 차오른 물로 잠기면서, 방문객들은 젖은 신발을 입은 채 물을 헤치고 이동하거나 유모차를 미느라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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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TheDisneylandersVideos

일부 관람객은 찰랑이는 물을 피해 벤치나 화단 위로 올라가 대피하기도 했다.

약 15분간 이어진 강한 폭풍우 이후 기상 상황은 다소 안정됐지만, 낙뢰 위험과 강풍으로 인해 불꽃놀이 쇼가 취소되고 대다수 야외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됐다.

디즈니랜드 현장 직원들은 밤늦게까지 고인 물을 배수하고 잔해를 치우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어제(24일)부터는 모든 구역이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