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한 유명 DJ가 훈련·위탁 시설에 맡긴 반려견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LA 동물서비스국(LA Animal Services)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시설에 맡겨졌던 다른 반려견들도 숨졌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A 동물서비스국은 어제(28일) 스튜디오시티에 있는 Smart Dogs Training Academy에서 반려견들이 관리받던 중 숨졌다는 신고와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A에서 활동하는 DJ 앤드루 페딕(Andrew Fedyk)은 자신의 반려견이 해당 업체에 맡겨진 지 약 이틀 만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페딕은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을 확인한 뒤 이 시설을 운영하는 훈련사 제프 토드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토드가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했으며 지금까지 2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훈련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페딕과 가족은 토드와 여러 차례 상담한 뒤 반려견 두 마리를 약 4주 동안 맡기는 ‘board and train’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비용은 1만 달러였다.
하지만 반려견을 맡긴 지 약 48시간 후, 페딕은 직원으로부터 2살 된 버니즈 마운틴독 ‘던킨’이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페딕에 따르면 던킨은 사고 당일 아침 시설 관계자들과 공원에 갔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 차량 안에서 숨졌다.
페딕은 “이야기 과정에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며 “몇 시간 동안 반려견이 숨졌다는 사실조차 알려주지 않았고, 내가 요구한 뒤에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던킨이 숨진 시점은 LA 일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던 때였다.
페딕은 자신의 사연을 공개한 이후 다른 반려견 주인들로부터 비슷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연락해온 가족들을 통해 해당 시설에 맡겨진 반려견들이 숨진 사례가 추가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페딕은 “던킨에게 발생한 일이 단순히 부주의한 훈련사로 인한 비극이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훨씬 심각해졌다”며 “제프 토드와 Smart Dogs Training의 관리 아래 반려견이 숨졌다고 말하는 가족이 7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다른 사망 사례와 관련한 구체적인 원인이나 업체의 과실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LA 동물서비스국은 신고된 반려견 사망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페딕은 던킨과 다른 반려견들의 사망 경위가 밝혀지고 책임이 규명되기를 바라고 있다.
Smart Dogs Training Academy 측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