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소지한 남성을 사살했으며, 이 남성이 앞서 다른 남성과 여성을 총으로 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어제(8일) 오전 8시 직전 11800블럭 다우니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성인 남성을 발견했다.
이어 같은 건물에서 총상을 입은 성인 여성도 발견했다.
목격자들은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린 뒤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건물 안에 무장한 용의자가 남아 있다고 판단하고 6가구가 거주하는 건물 주변을 봉쇄했다.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용의자의 이름을 부르며 두 손을 들고 밖으로 나오라고 반복해서 명령했다.
결국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밖으로 나오자 경찰이 총격을 가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앞서 총상을 입은 남성과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과 여성 역시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이번 사건을 용의자와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관련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숨진 3명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최초의 가정 내 갈등이 어떻게 총격으로 이어졌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에서 다우니 경찰관이나 일반 시민이 추가로 다치진 않았다.
사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우니 애비뉴 일부 구간이 폐쇄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자택 출입과 차량 이용에도 한동안 불편이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주말 이른 아침 여러 발의 총성에 잠에서 깼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평소 아이들이 자전거나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집 근처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목격했거나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LA카운티 셰리프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