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지역 한 창고에서 15만3,000달러 상당의 화장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당국은 이 제품들이 절도된 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암시장에 유통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중대범죄수사대는 이번 주 다우니의 한 창고에 대해 수색영장을 집행했는데, 현장에는 마치 대형 매장 진열대처럼 화장품과 미용제품이 빼곡하게 쌓여 있었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이 도난품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관들은 이번 단속에서 약 15만3,000달러 어치의 화장품과 현금 약 20만 달러를 함께 발견해 압수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매장에서 화장품과 미용제품을 훔친 뒤 다른 장소로 운송하고, 이를 다시 포장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품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정상적인 소매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조직적인 소매 절도에 대한 단속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초에도 수사관들은 약 400만 달러 상당의 도난 제품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대량의 얼타 뷰티(Ulta Beauty) 제품도 포함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조직적인 소매 절도가 단순히 업체의 손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을 전가한다고 지적한다.

매장들은 도난을 막기 위해 보안 인력과 각종 방지 시스템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고, 이러한 비용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소매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소매업협회 레이첼 미셸린 회장은 소비자가 도난품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부추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소매업계에 따르면 조직적인 소매 절도는 202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매업협회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막기 위한 단속과 대응에 예산을 지원한 것을 환영하면서, 연방정부도 유사한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