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은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고 LA에서 열릴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의 보안 계획을 밝히는 한편, 국제축구연맹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거둔 성과를 공유했다.

LA 지역에서는 앞으로 2년 동안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내년(2027년) 2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이 개최되며, 2028년에는 LA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근 FIFA 월드컵 경기장으로도 사용됐으며, 미국 남자축구대표팀 경기도 두 차례 열렸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16개 도시에서 개최된 이번 월드컵에는 역대 가장 많은 48개 팀이 참가하면서 연방 법집행기관의 보안 대응도 크게 강화됐다.

특히 경기장과 팬존 주변의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을 띄운 운영자들을 집중 단속했다.

FBI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전국에서 압수된 드론은 약 700대였으며, 이 가운데 59대가 LA에서 적발됐다.

FBI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압수한 드론 일부를 공개했다.

당국은 드론을 이용해 또 다른 드론의 위치와 운영자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

FBI는 LA에서 열릴 대형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드론 불법 비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방침을 밝혔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안전하지 않거나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위반 건당 최대 7만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이 벌금이 최대 10만 달러로 상향됐으며,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에서 실제로 여러 조종사의 드론이 압수되고 과태료가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