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작전을 수행 중이던 사복 차림의 폰타나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현장에 인접 주민과 시위대 100여 명이 몰려들어 경찰 차량이 파손되는 등 대치 소동이 벌어졌다.

폰타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LA 카운티 커다희(Cudahy)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사복 경찰관들이 마약 수사 관련 수색 영장을 집행하던 중,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이 이들을 연방 이민 단속반으로 오해하고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폰타나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신분증과 배지를 제시하고 자신들은 폰타나 경찰이며 이민 단속과 무관한 마약 수사를 진행 중임을 분명히 밝혔지만, 흥분한 군중은 이를 믿지 않고 항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시위대 규모가 수십 명에서 10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현장 상황은 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 차량의 타이어를 찢고 차량 파손을 시도하는 등 기물 파손 행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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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a PD

이에 폰타나 경찰국은 현장 통제와 안전 확보를 위해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긴급 공조를 요청했다.

폰타나 경찰국은 "경찰관들은 주민과 아이들을 위협하는 마약을 적발하기 위해 정당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며 "평화적 시위의 선을 넘어 수사를 방해하고 경찰 차량을 파손한 행위는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폰타나 경찰국은 공공안전과 직결된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연방 당국의 이민 단속 작전에 개입하거나 조력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현재 LA카운티 셰리프국은 기물 파손 현장 정황과 수사 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