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오는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본인은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어제(14일) 몬태나주 한 농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2028년 대선 출마 여부와 민주당 내 경쟁 구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정가 동료이자 민주당 내 유력 대권 후보군인 해리스 전 부통령과의 경선 가능성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그녀가 출마한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해리스 전 부통령이나 나 스스로에게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고, 모두의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민주당 기반이자 지지층이 겹치는 두 인물이 동시에 출마할 경우 "공멸(Mutual assured destruction)로 이어질 뿐"이라며 "상대당은 물론 당내 다른 경쟁자들에게 선물이 될 뿐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대선 출마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으로 명확한 출마 명분과 가족들의 동의를 꼽았다.

뉴섬 주지사는 2024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준비가 되지 않았었고, 명확한 출마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명분이 없다면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 자녀와 아내 등 가족들의 전폭적인 동의가 전제되어야만 대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