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와 컨 카운티 경계 인근 고먼 지역에서 빠르게 번진 산불로 한때 5번 프리웨이 양방향이 전면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프리웨이는 현재 다시 개통됐지만 산불 진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과 대피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리지 산불(Ridge Fire)’은 어제(7일) 오후 2시30분쯤 W. 고먼 포스트 로드 인근에서 처음 발생했다.

불길은 건조한 초목을 빠르게 태우며 확산해 당초 약 100에이커였던 피해 면적이 1,057에이커까지 확대됐다.

산불이 5번 프리웨이 방향으로 번지면서 대규모 교통 정체도 빚어졌다.

고먼 일대를 뒤덮은 짙은 연기가 포착됐으며, 한때 불길 주변에서 불 소용돌이(firenado)도 관측됐다.

소방당국은 항공기를 투입해 물을 뿌리고 방화선 구축을 위한 지연제를 살포하는 등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으로 빠르게 내려온 뒤 도로를 넘어 반대편까지 번지면서 추가 지역을 태웠다.

4시간 교통체증에 차량들 기름까지 바닥

오후 5시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전 차선을 폐쇄하는 SigAlert을 발령했다.

이어 남쪽 방향도 폐쇄되면서 한때 프리웨이 양방향 통행이 모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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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

차량들이 장시간 움직이지 못하면서 일부 운전자들은 개스가 바닥나는 상황까지 겪었다.

5번 프리웨이 양방향 다시 개통

CHP에 따르면 남쪽 방향 차선은 오후 7시 직전 다시 개통됐으며, 북쪽 방향 차선도 약 한 시간 뒤 재개통됐다.

그러나 프리웨이가 개통된 이후에도 소방대원들은 산불 주변에서 잔불과 불길의 추가 확산을 감시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LA카운티는 산불 인근 지역(GOR-HUNGRYVALLEY-A)에 대피령을 발령했으며, 근처 또 다른 지역(GOR-E001-A와 GOR-HUNGRYVALLEY-B )에는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

컨ㅜ카운티 역시 지역(KRN-545)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피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는 캐스테익 스포츠 콤플렉스 체육관(31230 N. Castaic Rd.)에 마련됐다. 대피소는 24시간 운영되며 반려동물도 함께 데려갈 수 있다.

고먼 일대 연기 주의

남가주 대기질관리국(SCAQMD)은 고먼 주변 지역에 산불 연기 주의보(Wildfire Smoke Advisory)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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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QMD

주의보는 최소 오늘(8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5번 프리웨이에서 캐스테익 레이크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대기질지수(AQI)가 민감군에게 건강에 해로운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산불 연기가 유입되는 동안에는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등 민감군은 야외 활동을 줄이고 창문과 문을 닫는 등 연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