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이 다음 달(10월) 정식 개항을 앞두고 신축 터미널에서 모의 비행 체험 행사를 열어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약 35만 5,000스케어피트 규모에 14개 탑승구를 갖춘 신규 터미널은 어제(19일) 총 1,50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승객이 참여한 가운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탑승 수속부터 TSA 보안 검색, 게이트 대기, 탑승권 확인, 수하물 수취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미리 체험하며 시스템을 점검했다.
96년 만에 전면 재단장된 이번 터미널에는 신규 식당과 리테일 매장을 비롯해 높은 천장과 모든 게이트 좌석 무선 충전 시스템, 애니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최신 편의시설이 도입됐다.
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은 연간 약 13만 3,000건에서 15만 5,000건의 항공기 운항을 처리하며, 620만 명에서 65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공항 측 마이크 크리스텐슨 공보관은 "신규 터미널 건설의 가장 큰 목적은 안전성 확보"라며 "기존 96년 된 터미널은 활주로와 건물 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 현행 연방항공청(FAA) 표준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신축 터미널을 통해 활주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항 측은 모의 비행에 참여한 승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다음달 13일 정식 개항에 대비할 예정이다.
정식 개항에 앞서 다음달 8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공개 행사가 열린다.
샌퍼난도 밸리 지역 주민들은 "LA 북부나 밸리 지역 거주자들에게 훨씬 접근성이 뛰어난 공항"이라며 신규 터미널 개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