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국(ICE) 소속 요원이 타인의 집 앞마당에서 잠을 자다 이를 제지하려는 72살 집주인과 그의 딸을 폭행한 혐의로 중범죄 기소됐다.
프레즈노 카운티 검찰은 어제(13일) ICE 요원인 32살 데이비드 곤잘레스 3세를 중상해를 입힐 수 있는 폭행, 노인 학대, 기물 파손, 단순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곤잘레스는 최대 4년 8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새벽 3시경 프레즈노 타워 디스트릭트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 주민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잠들어 있는 곤잘레스를 발견하고 72살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집 밖으로 나온 아버지가 나가줄 것을 요구하자, 만취해 흥분한 상태였던 곤잘레스는 집주인을 폭행해 바닥에 넘어뜨리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측면으로 던져 차를 크게 파손시켰다.
이를 말리려던 딸 역시 곤잘레스에게 폭행을 당했다.
자신과 딸의 신변에 위협을 느낀 72살 아버지는 총기를 꺼내 곤잘레스를 향해 한 발을 발사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딸의 남자친구인 비번 경찰관이 복부에 총상을 입은 곤잘레스를 제압해 수갑을 채웠다.
텍사스주 매캘런 출신인 곤잘레스는 사건 당시 비번 상태였으며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ICE 측은 최근 프레즈노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 지역에서 체포 활동을 강화하고 있었는데, 곤잘레스가 당시 해당 지역에 머물고 있었던 경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곤잘레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수감된 상태로, 보석금은 5만 2천 달러로 책정됐으며, 오늘(14일) 오전 프레즈노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