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헐리우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체포 작전 중 일반 행인에게 총구를 겨누는 소셜미디어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LA 시와 캘리포니아주 정관계의 강력한 반발과 수사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토안보부(DHS)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건은 노스 헐리우드 지역 옷세고 스트릿(Otsego Street)에 위치한 Ivy at NOHO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이 한 남성을 차량으로 강제로 끌고 가며 체포하는 과정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한 주민을 향해 요원 중 1명이 권총을 직접 겨누는 긴박한 순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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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RI “DISKO” BUTLER

미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이 베네수엘라 출신의 27살 불법체류자 앙헬 루이스 곤살레스 로보(Angel Luis Gonzalez Lobo)를 대상으로 한 표적 체포 조치였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로보가 법원의 최종 추방 명령을 받고도 출석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체포 과정에서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고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 있던 행인에 대해 국토안보부 측은 "페퍼 스프레이로 무장한 행인이 현장에 개입하면서 통제되던 현장에 혼란이 가중됐다"며 "요원들은 훈련받은 절차에 따라 두 인물을 안전하게 제압하고 현장을 확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연방 사법경찰관을 향한 폭력과 방해 행위는 중범죄로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 요원들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감시, 책임을 요구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 역시 "LA 시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즉각 주 검찰총장실과 연방법원 당국에 조사를 요청하고 헌법적 권리 침해 여부를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