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최근 대대적인 마약 단속이 LA 맥아더팍(MacArthur Park)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21일 오후 1시 45분쯤 맥아더팍에 깜짝 등장해 상자 모양의 타악기인 카혼(Cajón)에 앉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해(2025년) 발매한 앨범 'Swag'의 히트곡 '유콘(Yukon)'을 포함해 여러 곡을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공원에 있던 소수의 시민들은 뜻밖의 공연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렸다.

저스틴 비버의 이번 공원 깜짝 공연은 그가 무대로 대대적인 복귀를 마친 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대중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지난 3월 웨스트 헐리우드의 유명 공연장 'The Roxy'에서 약 4년 만에 미국 내 첫 전곡 라이브 공연을 개최했다.

이어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서며 빌리 아일리시, 시저(SZA), 빅 숀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공연이 열린 맥아더팍은 최근까지도 마약 거래와 범죄 문제로 홍역을 치르며 LA 시장 선거에서도 핵심 이슈로 떠오른 지역이다.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가 암암리에 유통되던 대표적 우범지대로, 지난 5월 연방과 지역 수사 당국이 'Operation Free MacArthur Park'을 펼쳐 마약 사범 18명을 체포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이 이어졌다.

단속 이후 지역 당국의 공원 정상화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 저스틴 비버의 깜짝 공연에 치안 당국도 반색했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자신의 X를 통해 "저스틴 비버가 맥아더팍에서 즉흥 공연을 펼친 것은 마약상들로부터 공원을 되찾고 시민과 가족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 노동절 피크닉 초청 명단에 그를 꼭 올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