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LA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 경비원들의 임금과 훈련, 교육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롤라 스몰우드-쿠에바스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경비원 업계의 근무 기준과 임금 수준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적정 기준을 마련하도록 주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몰우드-쿠에바스 의원은 올림픽 기간 경비 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관련 훈련, 교육 수준을 높여 대회 전까지 준비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경비원의 평균 연봉이 약 3만8,0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 SEIU West는 법안을 지지하며 낮은 훈련, 교육 기준과 저임금이 경비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비업체들은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경비업체협회(CALSAGA)는 약 3,000개 허가 업체를 대표하며 임금 인상이 오히려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 측은 인건비가 올라가면 기업들이 경비 계약 자체를 줄이거나 다른 직책으로 전환해 경비원 면허 요건을 피하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경비원을 ‘안내요원’, ‘앰배서더’, ‘안전요원’ 등 다른 직책으로 고용하는 방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특히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경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비용 부담이 기업과 일자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만큼 충분한 교육을 받은 경비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공공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법안은 이미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앞으로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최종적으로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법으로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