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인 어제(12일) 사이에 LA 일대에서 규모 1.0~ 2.7 사이의 소규모 지진(Micro-earthquake) 90차례가 연속으로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1일 저녁 8시 5분부터 어제 오후 2시 30분까지 LA 직할구역인 레녹스(Lennox)와 웨스트몬트(Westmont)를 중심으로 90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진동은 크렌셔와 헌팅턴 팍, 벨, 웨스트 아담스, 미드 시티, 가디나 등 여러 지역까지 전달됐다.
이번 군발 지진은 컬버시티에서 뉴포트비치까지 이어지는 '뉴포트-잉글우드 단층대(Newport-Inglewood Fault Zone)'를 따라 관측됐다.
해당 단층은 지난주 캄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포트-잉글우드 단층대는 과거 규모 7.5에 달하는 대형 지진을 일으켜 해안가 지형을 대폭 침하시킨 이력이 있는 등 기존 예측보다 위험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 측은 소규모 지진의 연쇄 발생이 반드시 대형 지진의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9월) 초 LA를 강타한 폭우 등의 기상 변화가 지진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낮지만, 대규모 폭우나 가뭄이 단층대에 간접적인 미세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대규모 시설물 파손은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단층대를 따라 작은 규모의 지진이 지속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은 지진 대피 그리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지원 체계를 안내하며 주민들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지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