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문을 닫은 뒤 오랫동안 방치돼 온 LA 인근 호손의 대형 쇼핑몰 호손 플라자(Hawthorne Plaza)가 철거에 들어갔다.
호손에 위치한 35에이커 규모의 부지에는 어제(17일) 중장비와 작업 인력이 투입된 모습이 포착됐다.
호손 시정부에 따르면 최근 법원 명령에 따라 소유주는 8월 14일까지 부지 철거를 시작해야 했다.
앞서 지난해(2025년) 법원은 소유주 측에 올해(2026년) 8월 말까지 해당 부지를 재개발하거나 철거하도록 하는 영구 금지명령을 내렸다.
호손 플라자는 호손 블러바드 선상 120가에서 126가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는 찰스 컴퍼니와 계열사 M&A 가비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 1977년 문을 연 호손 플라자에는 한때 J.C. 페니, 더 브로드웨이, 몽고메리 워드 등 대형 백화점과 여러 소매점이 입점했다.
영화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와 “Gone Girl” 등 촬영 장소로도 등장했다.
하지만 사우스베이 지역의 다른 쇼핑몰들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결국 1999년 문을 닫았다.
이후 2001년 가비(Gabaee) 측이 부지를 매입했다.
2017년 개발업체는 이곳을 600가구 이상의 주택과 오피스, 약 50만 제곱피트 규모의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계획에는 식료품점과 푸드홀, 체육관, 영화관 등도 포함됐지만, 실제 개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민들은 무단 침입과 반달리즘, 쓰레기,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본격적인 철거 과정에서는 지역 교통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별도의 작업과 교통 관리 조치도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