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올해(2026년) 발생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모기 활동 시즌의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어제(21일) 발표를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확진자 대부분이 뇌나 척수에 심각한 질환을 겪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 사례는 LA 카운티 전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LA 카운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268건이었다.
먼투 데이비스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올해 목격되는 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현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전파의 피크 기간에 있는 만큼 주민들 스스로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데이비스 국장은 주민들에게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며, 방충망의 찢어진 부위를 수리할 것을 권고했다.
LA 카운티에서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6월부터 11월까지이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를 물은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자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약 20%는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관절통, 구토,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