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 30일)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실 내 몸싸움 끝에 4층 건물 아래로 추락한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는 점심시간이었던 오후 1시쯤, 하이랜드 팍에 위치한 벤자민 프랭클린 고등학교(Benjamin Franklin High School)에서 발생했다.
동급생들에 의해 졸업반(Senior) 학생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학내 중정(Quad)으로 추락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LAPD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당시 영상에는 사건 직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는 교실 안에서 두 학생이 주먹다짐을 벌이고 교사가 이를 말리려는 모습이 확인되며, 한 학생이 바닥에 쓰러진 뒤 교실 밖으로 기어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다.
목격자들은 이 학생이 이후 4층 난간을 넘어 추락했다고 전했는데, 추락에 이르게 된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은 이번 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 학생은 "오늘 누군가가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끔찍하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사고 직후 학교 전체에 락다운이 내려지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초조한 마음으로 정문 앞을 지키던 학부모들은 수시간이 지나서야 자녀들을 집으로 데려갈 수 있었다.
학부모들도 학생의 사망 소식에 충격적이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A 통합교육구(LAUSD) 측은 학교장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보낸 통문 내용을 공개했다.
프랭클린 고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 공동체에 응급 의료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프라이버시 보호 법률에 따라 추가 정보는 공유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 인력을 배치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학생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