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노숙자 수가 2년간의 감소세를 마감하고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4일) 발표된 LA노숙자서비스국(LAHSA)의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2026년) LA시 전체 노숙자는 작년(2025년)보다 3.4% 늘어난 4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리나 차량에서 생활하는 등 셸터가 없는(unsheltered) 노숙자는 무려 7.9% 급증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카운티 전체 노숙자 수는 1.2% 증가해 7만 3천여 명에 달했고, 셸터가 없는 노숙자 수는 3.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배스 시장과 LA노숙자서비스국 측은 이 같은 증가세의 원인으로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비롯해 연방 그리고 주 정부의 재정 지원 삭감을 꼽았다.
배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과 함께, 주 정부의 노숙자 주거 보조 프로그램(HHAP) 예산이 반토막 나면서 LA시만 7,000만 달러의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0년간 노숙자 정책을 위탁 집행해 온 LA노숙자서비스국의 자금 추적 부실과 방만한 관료주의를 지적하며 투명한 결과 중심의 시스템으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선거 경쟁자이자 시의회 주택·노숙자위원회 위원장인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현 시장의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