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커플이 한 운전자로부터 차량 공격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CBSLA와 KTLA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쯤 해롤드 헨리 파크(Harold Henry Park) 근처 9가와 루선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미니 닥스훈트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한 남성 운전자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당시 커플은 통화를 하면서 교차로에 서 있었고,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손짓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운전자는 갑자기 화를 내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커플에게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했다.

커플이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운전자는 갑자기 핸들을 틀어 차량을 이들에게 돌진시켰다.
인근을 지나던 우버 운전자의 블랙박스에는 주황색 미쓰비시 미라지 차량이 커플과 반려견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커플은 가까스로 강아지를 끌어당기며 뒤로 물러나 차량을 피했고, 운전자는 공원 잔디밭까지 따라왔다.
이후 운전자는 다시 도로로 돌아가면서 커플을 향해 욕설을 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의 얼굴과 차량에 붙어 있는 독특한 스티커, 콜로라도 번호판 등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피해 남성은 “너무 무서웠고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며 운전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들을 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여성 역시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또다시 공격적인 행동을 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커플은 사건을 LAPD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영상과 차량 정보를 토대로 운전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나 해당 차량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1-877-527-3247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