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대낮에 LA 한인타운 인근 피코유니온(Pico-Union)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아버지가 어린 두 자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드러났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인 어제 오후 1시 직전 베니스 블러바드와 카탈리나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30대~40대 사이의 히스패닉계 남성인 아버지가 10살 딸과 4살 아들에게 총을 쏜 후 자신을 향해 총구를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총상을 입은 두 자녀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현장에서 스스로 쏜 총에 총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체포 상태에 있다.
남성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추가 용의자는 추적하고 있지 않으며 지역 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을 담은 시티즌(Citizen) 앱 영상에는 비극적 순간을 목격한 버스 승객들의 비명과 혼란스러운 현장 분위기가 담겼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 타고 있을 때 사건이 일어났다"며 경악했고, 또 다른 주민은 용의자가 자신의 머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대낮 주택가에서 발생한 참사에 인근 주민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통제선을 설치하고 정밀 조사를 벌였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