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전자인 니티아 라만 LA 시의원이 개런 배스 현 시장을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늘(4일) 새벽 70만 표 이상이 집계된 현재, 63%의 개표율 속에서 라만 후보는 배스 시장을 약 1만 6,000표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개표 초반에는 배스 시장이 유력했지만 밤사이 라만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일에 임박해 투표하는 경향이 강한 젊은 층 표심이 후반 개표 과정에서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라만 후보는 그리피스팍 그릭 시어터 플라자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도시의 변화를 강조했다.

라만 후보는 높은 주거비로 인해 도시를 떠나는 시민들의 현실을 지적하며, 도시 문제들이 해결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기존의 매너리즘을 타파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배스 시장은 헐리우드 개표 행사장에서 LA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배스 시장은 근로자 가정이 부담 없이 살 수 있고 모든 이웃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끝까지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LA 시장 선거는 노숙자 문제, 치안, 주거 비용 부담 등 도시의 핵심 과제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치러졌다.

지난 2022년 취임한 배스 시장은 지난해(2025년) 1월 가나 방문 기간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낸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 문제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20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해 온 라만 후보는 임대인 보호와 저렴한 주택 공급 정책을 강조해 왔지만, 과거 경찰 예산 증액 관련 입장 번복 등으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두 후보 간의 접전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