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판매세를 추가 인상하는 메저 FD가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4일 오후 개표 결과 찬성 53.7%, 반대 46.3%로 찬성표가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메저 FD가 최종 통과되면 LA시의 판매세율은 현행 10.25%에서 10.75%로 0.5%포인트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과세 대상 상품을 100달러어치 구입할 경우 판매세가 10달러 25센트에서 10달러 75센트로 50센트 늘어납니다.

판매세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연간 약 3억4천5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전액 LA시 소방국에 지원됩니다. 소방관과 응급구조 인력 충원, 소방서 신설, 노후 장비 교체와 산불 예방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상안은 지난해 1월 발생한 팰리세이즈 대형 산불 이후 소방 인력과 장비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추진됐지만,납세자 단체와 경찰 노조 등은 이미 높은 판매세가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특히 LA 한인타운의 한인 주민들과 자영업자들도 판매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메저 FD가 최종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인상된 세율이 적용될 수 있어, 가뜩이나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한인 가정의 생활비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