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가 대규모 불법 차량 도로 점거(Street Takeover)를 겨냥한 집중 단속을 벌여 66명을 체포하고 570건의 티켓을 발부했다.
현장에서는 차량 200대가 견인됐으며 총기 7정도 발견됐다.
LAPD는 이번 단속을 ‘Operation Street Sweeper’로 명명하고 사전에 수집한 정보와 드론 기술 등을 활용해 도로 점거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파악한 뒤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700여 명 몰린 피게로아·알론드라 교차로
이번 작전은 LAPD 거리 경주 태스크포스(Street Racing Task Force) 주도했으며, 어제(5일) 새벽 2시쯤 사우스 피게로아 스트릿과 웨스트 알론드라 블러바드 교차로에서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차량 도로 점거를 보기 위해 700명 이상이 모여 있었다.
LAPD는 15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현장을 포위하고 운전자와 관중들을 대상으로 체포와 단속을 진행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도 현장에 출동했다.
운전자·가담자 66명 체포
LAPD 짐 맥도넬 경찰국장은 이번 작전에서 거리경주 또는 도로 점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를 돕는 등의 혐의로 66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찰관 폭행 혐의 1명, 폭행 혐의 1명, 경찰 업무를 방해하거나 간섭한 혐의 1명 등 3명도 추가로 체포됐다.
이에 따라 전체 체포 인원은 69명에 달했다.
관중에게도 442건 티켓…최연소 11살
경찰은 체포 외에도 모두 570건의 티켓을 발부했다.
이 가운데 442건은 불법 경주 또는 과속 차량을 구경한 관중에게 발부됐다.
또 128건은 LA시의 밤 10시 미성년자 통행금지 시간을 어긴 청소년에게 발부됐다.
맥도넬 국장은 현장에서 적발된 가장 어린 청소년이 11살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 과정에서 차량 200대를 압수·견인했으며, 총기 7정을 회수했다.
아산화질소가 들어 있는 용기들도 발견됐다.
또 압수된 차량 가운데 한 대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국장 “불법행위…한 번의 무모한 선택이 인생 망칠 수 있어”
맥도넬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차량 도로 점거를 단순한 놀이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맥도넬 국장 “이것은 무해한 재미가 아니라 범죄 행위”라며 “아이들이 실제 범죄 현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체포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모들을 향해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도로 점거의 위험성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한 번의 무모한 결정이 인생을 망치거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 “경찰이 모든 출구 막아”
현장에서 티켓을 받은 한 관중은 신원 공개를 거부한 채 경찰이 대규모로 현장을 봉쇄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차의 불빛을 처음 본 뒤 순식간에 경찰이 몰려왔으며, 빠져나갈 길을 찾으려 했지만 경찰이 교차로와 골목길까지 막아 이동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LAPD “이번 단속은 시작에 불과”
맥도넬 국장은 차량 도로 점거에 대한 단속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맥도넬 국장은 “오늘 아침 작전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여러분이 그곳에 있다면 우리도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LAPD는 앞으로도 드론과 정보 수집 등을 활용해 불법 거리경주와 도로 점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