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엣워터 빌리지(Atwater Village)에서 16개월 된 유아가 코요테의 공격을 받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당국의 사전 대응 부실을 지적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야생동물관리국(CDFW)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금요일 글렌허스트 애비뉴(Glenhurst Avenue) 인근에서 발생했다.

다친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공격을 가한 코요테는 이후 야생동물 관리대원에 의해 포획돼 안락사 처리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수개월 전부터 누군가 '와일리(Wylie)'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 코요테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고 우려를 표해왔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먹이 주기로 인해 불과 한 마리였던 코요테가 최근에는 무리를 지어 동네를 배회하기 시작해 공포감이 커졌다고 증언했다.

Humane Wildlife Control Inc.의 레베카 드마트릭(Rebecca Dmytryk) 대표는 당국이 주민들의 신고를 조기에 조사하고 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 규정을 엄격히 집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드마트릭 대표는 아이가 다치고 코요테가 죽임을 당한 이번 비극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관련 기관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동네 주민들은 이번 사건의 대응 방안과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20일) 커뮤니티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요테와 마주쳤을 때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몸집을 크게 부풀리거나 큰 소리를 내어 코요테가 스스로 물러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