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샌퍼난도 밸리 주민이 최근 과도하게 청구된 전기요금 문제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유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LA시 감사관실이 수사에 착수했다.

마이카 리드(Micah Reed) 씨는 최근 LA 수도전력국(LADWP)으로부터 3,300달러가 넘는 유틸리티 요금 청구서를 받은 후 여름철 전기요금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리드 씨는 바이럴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내가 샌퍼난도 밸리 전체의 암호화폐 채굴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LADWP가 이번 달에 모기지를 두 번 내라고 결정한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번 청구액은 지난해(2025년) 같은 기간보다 600달러 이상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드 씨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와 고령층을 포함해 많은 주민이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Change.org를 통해 '폭염 세금 한도 설정(Cap the Heat Tax)'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해당 청원은 여름철 요금 완화와 독립적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케네스 메히아 LA시 감사관은 CBS LA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주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구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대규모 데이터 요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민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시 공공책임국(OPA)의 팀 오코너 집행국장 역시 "여름철 요금 급상승에 대해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실시간으로 독립적인 평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OPA 측은 개별 청구서 수사보다는 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드 씨는 "특별히 전기를 낭비한 것이 아니라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가동했을 뿐"이라며 이번 시 차원의 조사를 통해 LADWP의 요금 체계가 개선되고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