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LA카운티 유권자 절반 이상이 온라인 허위 정보와 외부 정치 세력의 개입 등 선거 방해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지역 선거 관리 당국의 행정력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CCF)의 지원을 받아 여론조사 기관 털친 리서치(Tulchin Research)가 지난달(9월) 30일부터 이달(10월) 6일까지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분의 3이 온라인상의 가짜 뉴스와 오해를 부르는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표의 가치를 폄하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정치인들의 선거 개입과 우편 투표지 분실·지연 우려 역시 주요 불신 요인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부 유언비어에 대한 불안감과 달리, 지역 선거 관리 체계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와 신뢰도는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68%가 LA 카운티의 선거 진행과 투표 집계 방식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인 검증과 관리 절차를 안내받은 후에는 신뢰 응답이 72%까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연립 단체 'A Count You Can Trust Coalition'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해당 단체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은 청년층과 라티노 계층에서 선거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된 점을 지적하며, 소셜 미디어 그리고 현장 투표 참관 정보 제공을 통해 유권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로는 물가상승과 경제 문제(18%), 선거 공정성과 외압 차단(17%)이 꼽혔다.